23일 아이디어브릿지자산운용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국제수지 가운데 '지적재산권 등 사용료 지급액'은 76억90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5.5%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달러당 원화 평균환율인 1126.76원을 적용하면 한화로 8조7000억원 규모다. 12월 지급액이 전년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했을 때 지난해 전체 지급액은 9조5000억~9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적재산권 등 사용료'는 국내 기업들이 상표와 특허기술 같은 지적재산권을 사용한 대가로 외국 기업 등에 지급하는 돈이다.
적자의 가장 큰 원인은 IT 수출품목이 외국 상표나 특허를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 기업이 소송을 통해 돈을 버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2011년 국내기업과 외국기업의 특허분쟁은 279건으로 전년보다 50% 늘었다. 김현정 기자 alphag@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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