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로열티로 10조 원 국외유출

지난해 로열티로 10조 원 국외유출

2013.01.23. 오전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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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기전자 업체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이 특허권 등의 사용료로 외국에 지급한 금액이 10조 원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아이디어브릿지자산운용과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지난해 1월에서 11월 사이 국제수지 가운데 '지적재산권 등 사용료 지급액'은 재작년 총지급액보다 5.5% 많은 76억 9천만 달러였습니다.

이는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8조 7천억 원 정도로, 지난해 12월 지급액이 전년 수준만 유지해도 지난해 전체 지급액은 9조 5천억 원 안팎이 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그러나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지적재산권 등 사용료 수입은 32억 4천만 달러에 그쳐 전체 수지는 44억 5천만 달러 적자를 보였습니다.

지적재산권 수지는 통계치가 있는 1980년부터 적자 규모를 키워 지난 2010년 58억 9천만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재작년 크게 줄었다가 지난해 다시 대폭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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