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 '테크노뱅킹' 본격화…특허펀드에 첫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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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산업은행이 미래 선도기업을 육성하기 위해테크노뱅킹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테크노뱅킹은 기술거래, 기술사업화컨설팅, 금융지원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선제적 기술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말한다.

산은은 8일 급격하게 변화하는 치열한 기술경쟁 환경 속에서 기술거래를 통해 기업의 생존력을 높이고, 기술사업화 생태기반을 조성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감안해 테크노뱅킹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은은 테크노뱅킹을 적극 추진하고자 지난 달 조직을 개편하면서 기술금융부를신설했다.

산은은 대학이나 연구소, 기업 등이 보유한 유망기술을 사업화하려는 기업에 발굴ㆍ중개ㆍ알선하는 상품을 개발하고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하는 동시에 이에 맞는 금융지원도 나설 계획이다.

산은은 지난 4일 테크노뱅킹과 관련해 '특허펀드(아이디어브릿지OPPORTUNITY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 1호)'에 150억원을 처음으로 투자했다.

이 펀드는 미국 등록특허만 16건을 보유한 국내의 한 통신기기제조업체의 특허권을 투자자에게 매각한 후 투자자에게 기술료를 지급하는 방식인 '세일즈 앤드 라이선스백(Sale & License back)' 방식으로 운용된다.

특허를 보유한 기업은 특허권을 매각함으로써 자금을 확보하고, 펀드는 적극적으로 특허권을 활용해 수익을 올리는 모델이다.

산은은 지적재산권과 관련한 다양한 금융을 통해 지식자산 보유 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지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만수 산은금융그룹 회장은 "디지털 혁명 시대는 남의 힘을 잘 활용할 줄 아는능력이 중요한 네트워킹 시대다. 기업의 개방혁 혁신을 적극 지원해 미래 선도기업의 육성과 국가 성장동력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pisces738@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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