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지식재산(IP) 금융지원 대상 우수 혁신기업 발굴에 속도를 낸다.

특허청(청장 박원주)은 24일 한국신용정보원과 우수 IP보유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특허청과 금융기관 간 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지식재산 금융 확산을 위해 인프라를 늘리기로 했다.

특허청이 특허기술상 수상 기업, 특허연계 연구개발(R&D) 지원 등 각종 정부사업을 통해 발굴한 우수특허 보유기업 정보, 특허가치평가 결과 정보, 특허거래 정보 등을 신용정보원에 제공한다.

신용정보원은 금융기관이 여신심사 등에 활용하도록 기술정보데이터베이스(TDB)에 지식재산 금융 코너를 개설해 특허청으로부터 수집한 정보를 공유한다.

시중은행과 투자기관이 IP담보대출, IP기반 투자를 위한 우수IP 보유기업 정보를 신용정보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지식재산 금융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특허기반 혁신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늘리기 위해 은행의 회수 리스크 경감을 위한 담보IP 회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IP투자펀드 조성 확대 등 IP금융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우수IP 보유기업 정보 등이 체계적으로 금융기관에 빠르게 확산돼 국내 IP금융시스템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