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이끌 'IP 챔피언' 뽑는다
우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창조경제를 주도해 나갈 기업을 선발하는 공모전이 열린다. IP 챔피언에 선정된 기업은 특허 관리에서 투자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식재산 비즈니스 전문그룹인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아이디어브릿지자산운용, 아이디벤처스 등 3사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우수 IP를 보유한 기업을 선발하는 ‘제1회 코리아 IP 챔피언’ 행사를 연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우수 IP를 보유한 벤처,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IP 창출에서부터 포트폴리오 강화, IP 기반 투자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인큐베이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최대 IP 관리기업인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와 자회사인 아이디어브릿지자산운용, 아이디벤처스 등이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진흥원, 한국경제신문이 공동 후원한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글로벌 특허 소송이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 2010년 7월 정부와 삼성전자, 포스코 등 민간기업이 공동 출자해 설립했다. 지난 3년간 3800여건의 특허를 확보했고 주요 기술별로 특허 풀(pool)을 구축했다. 초기 창업자와 벤처기업의 사업화에 필요한 IP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도 상금만을 주는 일반 공모전과 달리 수상 기업에 특허와 관련한 종합 지원을 해주는 게 특징이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다음달 11일까지 이메일(i-discovery@i-discovery.com)로 제출하면 된다. 관련 서류는 홈페이지(www.i-discovery.com)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시상식은 11월22일 열리는 ‘2013 글로벌 IP 비즈니스 포럼’에서 진행된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