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2개 중소기업 지식재산권 투자
KDB산업은행(은행장 강만수)은 11일 중소기업 2곳의 특허권을 대상으로 투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투자대상은 소닉티어의 `3D 음향 시스템 관련 특허`와 소명의 `철도차량 출입문 시스템 관련 특허`이다. KDB산업은행은 소닉티어에 20억원, 소명에 50억원 등 총 70억원을 투자한다. 투자 방식은 `세일즈&라이선스 백`으로 기업이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을 투자자(펀드)가 구입하고 기업이 투자자에게 사용료를 지불하는 방식이다.
KDB산업은행은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자금 조달 방안 다변화로 중소, 중견기업의 성장 동력 확충 및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윤태 KDB산업은행 투자금융부문 부행장은 "IP 금융은 현정부에서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기술사업화, 기술금융 활성화를 통한 협력적 기업생태계 조성에 부응하는 중소ㆍ중견기업 지원 방안으로서, 이번 투자 실시는 중소ㆍ중견기업이 보유한 IP를 기반으로 한 금융지원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기술력 중심의 중소ㆍ중견기업이 해외 기업과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DB산업은행은 지난 1월 21일 중소ㆍ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KDB 파이오니아 지식재산권(IP) 펀드`를 설립한 바 있다.
강진규기자 kjk@